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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넷마블서 30대 남성 직원 투신자살… ‘억대 게임머니 횡령했다 해고당해’

등록 2016-10-21 18:40수정 2016-10-28 17:15

넷마블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홍보 이미지. 제공 넷마블
넷마블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홍보 이미지. 제공 넷마블
넷마블게임즈 사옥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투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남성은 억대 게임머니를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해고를 당하자 이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 20분께 구로구 구로동 넷마블 사옥 20층에서 이 회사 남성 직원 박아무개(35)씨가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게임머니를 개인적으로 게이머들에게 팔고 모두 수억 원 가량의 돈을 받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이날 오후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경위를 파악한 결과 고인은 최근 회사 재화를 무단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가족과 회사 직원 대상으로 투신 사유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넷마블은 2000년 만들어진 회사로 <모두의 마블> <대박맞고> <레이븐> 등 유명 게임을 제작 또는 발행한 회사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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