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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대 학생들 “총장 사퇴 꼬리자르기 의심…관련자 일벌백계해야”

등록 2016-10-23 16:50수정 2016-10-23 19:25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30일 최종철수 밝혀
11월 교수·교직원들과의 총시위는 예정대로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와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7월28일부터 본관 점거농성을 해온 이화여대 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농성을 마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본관에서 30일 최종 철수하겠다고 밝힌 학생들은 정유라씨 의혹에 대한 철저조사와 관련자 일벌백계를 요구하는 한편, 교내에 대규모 경찰을 투입했던 데 대한 사과 등을 촉구했다. 김명진기자littleprince@hani.co.kr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와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7월28일부터 본관 점거농성을 해온 이화여대 학생들이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본관 앞에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농성을 마치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본관에서 30일 최종 철수하겠다고 밝힌 학생들은 정유라씨 의혹에 대한 철저조사와 관련자 일벌백계를 요구하는 한편, 교내에 대규모 경찰을 투입했던 데 대한 사과 등을 촉구했다. 김명진기자littleprince@hani.co.kr
이화여대 학생들이 23일 오후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6일간의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30일 본관에서 최종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생들은 “최경희 전 총장 및 학교 본부가 권력과 결탁한 비리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비리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을 나열하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결정된 최 전 총장의 사퇴는 꼬리자르기로 비리를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의 가치를 저버리고 학내 비리 원인 제공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관련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은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 의사결정 제도를 확인하고 총장 선거의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교내에 16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해 상처를 입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경찰 수사 대상이 된 학생들을 위한 법률 지원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최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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