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박대통령 의복비 지불…철저히 조사해야 ”

등록 2016-10-27 11:41수정 2016-10-27 15:31

하승수 전 녹색당 운영위원장, 2014년 정보공개 청구때
청와대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관련자료 없다” 답변
하 전 위원장 “최씨 돈이라면 뇌물공여죄 해당” 주장
2014년 하승수 전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복비와 관련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청와대는 “의복 구입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사진 하승수 전 위원장 제공.
2014년 하승수 전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의복비와 관련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청와대는 “의복 구입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사진 하승수 전 위원장 제공.

하 전 위원장이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보낸 준비서면. 사진 하승수 전 위원장 제공.
하 전 위원장이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한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보낸 준비서면. 사진 하승수 전 위원장 제공.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의복비에 대해 “박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해 청와대에 관련 자료가 없다”고 밝혔던 것으로 드러났다. <티브이조선>(TV조선)은 전날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본인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박 대통령 의복비를 지불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하승수 전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의복구입비와 관련해 정보공개청구도 했고 소송까지 진행했다”며 “소송에서 청와대는 ‘대통령의 의복은 대통령 개인 돈으로 구입하므로 청와대에 관련 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보도를 보면, 대통령 개인 돈이 아니라 최씨의 돈이거나 출처가 의심스러운 돈으로 보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만약 최씨 개인돈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옷값의 규모로 볼 때에 뇌물공여·수수가 될 수 있고, 출처가 다른 쪽이라면 또다른 문제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도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하 전 위원장은 2014년 8월 “지난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6벌의 한복을 김영석이라는 한복디자이너가 청와대로부터 한벌당 130~150만원을 받고 제작했다고 인터뷰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하고 있는 피복, 구두, 가방에 청와대의 공금이 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라”고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당시 청와대는 “의복 등 구입’ 정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짧은 답변을 보내왔다. 이후 청와대는 하 위원장이 제기한 행정소송 재판부에 제출한 준비서면에서 “대통령이 사용하는 피복, 구두, 가방 등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통령 개인이 부담하고 있어 청와대의 공금이 지출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