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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한예종 학생들, ‘시굿선언’으로 박대통령 하야 촉구

등록 2016-10-30 10:09수정 2016-10-30 10:50

누리꾼들 “어둠을 밝히는 진정 ‘광대’가 되어 주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가 ‘시굿선언’을 예고한 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가 ‘시굿선언’을 예고한 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가 ‘시굿선언’을 예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예종 총학생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앞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개입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동해안 별신굿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위협을 물리치고 안전을 기원하는’ 별신굿을 지낸다고 적혀있다. 청와대 배경 아래 절대 현혹되지 마라는 문구도 넣었다.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것이다. 또 시국선언이란 글자도 시굿선언으로 읽힐 수 있도록 꾸몄다.

총학생회는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별신굿은 3년, 5년 혹은 10년마다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이라며 “수년에 한 번씩 크게 난장을 벌이는 '별다르게 행하는 굿'이라는 뜻에서 별신굿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와 별개로 시국선언문을 내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한다. 부패한 청와대 내부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사퇴 역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굿선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술인은 시대를 밝히는 횃불입니다. 어둠을 밝히는 진정 ‘광대’가 되어 주세요”, “젊은 예술인들이 바로서기 해야 합니다. 역사에 길이 남을 그대들의 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사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 ‘예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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