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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최순실 소환 결정된 바 없어”

등록 2016-10-30 17:47수정 2016-10-30 18:58

한국행 비행기 탈 때 귀국사실 알아
최씨 변호사 “소환 응하겠다” 재차 밝혀
고영태·정현식씨 등 소환조사 계속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30일 최순실씨의 소환 조사에 대해 “필요한 때에 부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임의제출 형식으로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전격 귀국한 최씨를 소환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빨리 속도를 내고 있다. (최씨는) 필요한 시점에 부르겠다”고만 말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도 기자들을 만나 “최씨는 언제든 검찰이 부르면 응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아직 최씨를 부를 준비가 안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이 늦어질 경우 최씨가 안 수석 등 핵심 관련자들과 말맞추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도 상당 부분 조사를 해놨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빠르면 1일 최씨를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청와대는 전날과 입장을 바꿔 검찰의 자료요청에 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7개 박스 분량의 압수물을 받았다. 청와대가 이번에는 적극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단골 마사지센터장인 정동춘 케이(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 정동구 케이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을 다시 소환조사했다.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안 수석과 최씨가 기업들의 재단 기금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정현식 케이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은 검찰 소환조사에 앞서 “언론을 통해 말씀드린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와 관련해 고영태 케이스포츠재단 전 상무도 이날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매우 지쳐 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며 “검찰 간부와 소환 날짜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소환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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