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40) 전 ‘더블루케이’ 상무가 대통령 연설문 수정 내역 등이 담긴 이른바 ‘최순실 피시’에 대해 “내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채널에이>가 보도했다. 최씨는 최근 <세계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최측근인 고씨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채널에이>는 30일 고씨가 “저는 그걸 알지도 못하고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저를 컴퓨터 못하는 사람으로 다 알고 있다”며 “컴퓨터도, 워드 작업도 잘 할줄 모른다. 태블릿피시를 소유한 적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고씨가 “핸드폰도 통화 받는 것, 메시지 받는 것, 카카오톡 이게 전부지 다른 기능은 사용하지도 못하고 태블릿피시 쓸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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