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7신] 10만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박근혜는 하야하라”

등록 2016-11-05 18:22수정 2016-11-05 19:29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 7신: 저녁 6시20분

5일 오후 6시부터 2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 행진이 시작됐다.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움직이려다보니 행진 선언 뒤 실제로 움직일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여자친구와 함께 집회에 나온 정세진(23)씨는 “다들 최순실 이야기만 한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제가 뽑지도 않았는데 왜 피해를 입어야 하나”라며 “박근혜 대통령도 문제다. 어제 담화문 보고 어이가 없었다. 감정에만 호소하고 책임 회피하는 모습이었다. 화가 나서 집회에 나왔다. 이번에 집회 처음 나왔다”고 말했다.

고교 동창 한명과 참석한 문아무개(66)씨는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제역할도 못하면서 자리에 남아있는 게 부당해서 나왔다. 기성세대가 제대로 잘 하지 못해 젊은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서 그런 마음으로 책임감으로 왔다. 국민들이 제대로 살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호정(49)씨는 “여태까지 시위는 편협하다고 생각해 한번도 나온 적 없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화가 나는 사안이다. 나오고 싶은데 못나오는 친구들 있어서 카카오톡으로 생중계 중이다”고 말했다. 윤아무개(59)씨도 “딸에게 먼저 제안을 해서 같이 나왔다”며 “국민이 국민 대우를 못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하는 일이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고 있는 일들이다. 최순실 게이트도 법이나 국민을 우습게 보니까 벌어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망나니짓이다.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한솔 박수진 기자 s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