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속보] 법원,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3인방’ 정호성 구속영장 발부

등록 2016-11-06 00:14수정 2016-11-06 09:08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 연합뉴스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사진 연합뉴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왕수석’으로 불리는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비서관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나란히 발부됐다. ‘국정농단’ 주범으로 지난 3일 구속된 최순실(60)씨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일 긴급체포된 안씨와 지난 3일 체포된 정씨는 영장이 집행되는 대로 계속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채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안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실시하고 6일 새벽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안씨는 이날 법정에 출석해 1시간50분께 검찰 측과 공방을 벌였지만, 정씨의 경우 본인과 변호인 모두 출석하지 않아 서면심리로 진행됐다.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앞)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뒤)이 5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와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체포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앞)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뒤)이 5일 오전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와 구치소로 가는 호송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지난 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미수 혐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는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 최씨와 공모해 53개 대기업이 최씨 주도의 미르·케이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케이스포츠재단이 롯데·에스케이·포스코·부영 등 기업들에 추가 출연을 요구했으며, 최씨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이권 사업을 지원한 혐의(직권남용) 등을 받는다. 또 차은택씨 광고회사 강탈 의혹 사건에 직접 관여한 혐의(강요미수)도 있다. 5일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데 대해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청와대 연설문 등과 함께 국가안보, 외교, 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를 최씨에게 넘긴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다. 3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된 뒤 4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최씨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피시에 담긴 200여건의 문서 가운데 일부 문건의 작성자 아이디가 정씨의 아이디인 ‘나렐로(narelo)'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