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6월항쟁 세대’ 서울대 85학번 543명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등록 2016-11-08 10:56수정 2016-11-08 21:14

“1987년 민주화 성과 무너지는 것 참담한 마음으로 목격”
서울대학교 1985년 입학 동문 시국선언문
서울대학교 1985년 입학 동문 시국선언문
스스로 ‘6월항쟁 세대’라고 밝힌 서울대학교 1985년 입학 동문 543명(이하 서울대 85년 입학동문)이 시국선언에 동참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대 85년 입학 동문은 8일 시국선언문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서 헌정 질서 파괴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 문란의 적극적 옹호자인 새누리당과 각료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온 제도 언론, 법과 정의를 훼손한 정치 검찰, 그 모든 권력의 배후에서 사익을 챙겨온 전경련과 재벌도 모두 공범”이라며 “공모자들도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고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85년 입학 동문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1987년 민주화의 성과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참담한 마음으로 목격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국가가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들도 잇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어둠 속에 잠적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세월호 참사,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폐쇄 등 현 정권 하에서 저질러진 국가폭력과 비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85년 입학 동문은 끝으로 “청년들과 우리의 자녀 세대가, 소위 ‘헬조선’으로 일컬어지는 세상을 겪도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30년 전 젊은 날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6월항쟁 세대로서,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사회 각 분야에서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각자 처한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