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11월9일의 사람, <밀레니엄>의 작가 스티그 라르손(1954~2004)

등록 2016-11-08 19:07수정 2016-11-08 19:40

탐사 저널리스트, 작가, 비운의 엘리베이터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차별과 인종주의에 맞서 싸우고 싶다면? 현대사의 어두운 진상을 밝히고 싶다면? 저널리스트가 되면 어떨까. 사주의 눈치를 안 보는 독립매체라면 더 좋을 터. 소설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 소설이 전 세계에 수천만부 팔린다면 더욱 좋겠고. 허황된 이야기 같다고? 스티그 라르손은 정말로 그렇게 했다.

북유럽의 스웨덴. 우리는 막연히 이상사회처럼 느끼지만, 나름의 모순이 있다. 라르손은 그 모순을 파헤치는 기자였다. 1983년 통신사에 입사해 사회문제를 취재했고 1995년에는 인종차별에 맞서는 탐사보도 주간지 <엑스포>를 공동 창간했다. 극우파 인종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어 암살 위협에 시달리기도 했다. 소설도 썼다. 2005년부터 출판된 추리소설 <밀레니엄> 시리즈가 그의 작품. 팔리기도 많이 팔렸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그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퍼졌다는 점이 아닐까.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정작 라르손은 책이 나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2004년 11월9일. 왜 이날따라 엘리베이터는 고장이었을까. 7층 사무실까지 힘들게 올라간 라르손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10권으로 기획한 전체 시리즈 가운데 3권만 완성한 채였다.

김태권 만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