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대는 “정씨가 지난달 31일 이화여대에 온라인으로 자퇴원서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온라인 통합 행정서비스로도 자퇴 신청이 가능하다. 이후 자퇴 원서를 출력해 학생 본인과 보호자, 지도교수, 학과장 등의 확인 날인을 받아야 한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자퇴서는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대리인이 대리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자퇴서를 들고 가면 접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정씨를 둘러싼 입시·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관해 이화여대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의 특별감사 결과 입시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씨는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