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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신] 25만 촛불 광화문 집결…본집회 시작

등록 2016-11-19 18:04수정 2016-11-19 23:37

시민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요구 범국민 4차 행동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시민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 요구 범국민 4차 행동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 [2신] 오후 6시 : 경찰은 6만명 추산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 본집회가 19일 오후 6시 시작됐다. 이날 오후 오후 5시40분 현재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가득 매웠다. 주최 쪽은 25만명, 경찰은 6만명이 광화문광장 인근에 집결한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쪽은 이날 50만명이, 경찰은 8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본집회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는 사전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홍대입구역, 삼각지역 등에서 개별 집회를 연 뒤 오후 6시께 광화문광장으로 속속 집결했다. 오후 1시 한국노총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엔 동대문, 홍대, 대학로 등 서울 4곳에서 출발한 시민 행진이 이어졌다. 오후 3시 종각 영풍문고 주변에선 ‘박근혜 하야 전국 청소년 비상행동'이 주최한 2차 청소년 시국집회엔 600명의 청소년이 모여들었다. 오후 4시엔 4·16연대에서 주최한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시국강연회, 오후 5시 시민자유발언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6시부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이 주최하는 본행사가 열려 전인권 밴드, 힙합뮤지션 가리온이 공연을 펼친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도심 6곳을 행진한 뒤, 저녁 10시부터 변영주 감독과 허지웅씨가 사회를 보는 ‘하야하툅’ 공연이 열린다.

사전집회에 참여한 한국외대 중국어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우리는 수능 망하면 안 돼서 밤 새워 공부했다. 그러나 박근혜와 최순실 일가는 다른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경쟁에서 허덕일 때 엄마 이모 빽으로 대학에 들어갔다”면서 “박근혜는 국민들에게 일자리 주겠다고 했는데, 이제 박근혜 해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기는 검찰 수사 거부하면서 누가 누구한테 검찰 수사하라고 말하고 있습니까”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고1 박상원군은 “청소년들 거리로 나오면 ‘배후세력이 있다. 선동했다. 누가 뒤에 있다’ 그런 이야기 하는데, 맞다. 배후세력은 세월호 가라앉을 때 자리 비우고 노동개악 입시경쟁으로 몰아가는 ‘길라임’이 그 배후세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 하나가 꺼지기 전에 촛불 두개를 켜고, 촛불 두개가 꺼지기 전에 촛불 세 개를 켜서 들불로 만들거다. 최순실에게 이런 권력 쥐어준 몸통이 박 대통령이다. 청와대에서 나오지 않겠다고 한다. 우리 힘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앞 광장에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80개 보수단체가 연 ‘맞불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애초 오후 4시 행진을 시작해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촛불집회 시민들과 충돌을 우려한 경찰 쪽이 남대문까지만 행진하라고 통보해 남대문으로 행진했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왔다.

오후 5시30분 기준 광화문 앞부터 대한문까지, 종각부터 서대문교차로가지, 삼청로부터 삼청터널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김지훈 방준호 박수지 기자 watchdog@hani.co.kr

영상 방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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