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신] 오후 6시30분 : 지난주 인원 돌파
뚝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서울 도심엔 지난주보다 더 많은 80만명이 모였다.
5차 범국민대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오후 6시30분께 “현재 80만명이 운집했다. 율곡로, 사직로 인파로 가득 찼다. 종각 방면은 에스케이 본사 앞까지, 서대문 방면은 포시즌 호텔 앞까지, 시청 방면은 프레스센터 앞까지 빈틈 없이 꽉 찼다. 종각역, 시청역에서 물밀 듯이 집결 중”이라며 “지난주 19일, 저녁 7시30분 최대 집결 때보다 더 많은 인파”라고 발표했다. 오후 6시부터 본행사가 진행 중이다.
오후 4시부터 사전행사로 시작된 ‘청와대 인간띠잇기’ 행진엔 발랄한 깃발과 온갖 풍자가 넘쳤다. 시민들은 지난주에 이어 ‘차벽’을 ‘꽃벽’으로 만들었다.
참신한 깃발들도 여럿 등장했다.
차벽용 버스가 모자란 경찰은 관광버스까지 동원했다.
허승 박수지 김규남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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