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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헌재 응답하라” 탄핵 가결에도 100만 촛불

등록 2016-12-11 18:58수정 2016-12-11 22:18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다음날인 10일, 전국에서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거리를 메웠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7차 촛불집회에 서울 기준 80만, 전국 기준으로 104만명이 모였다고 추산(경찰 추산 서울 12만명, 전국 16만6천명)했다. 헌정 사상 최대 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지난주 서울 170만명(전국 232만명 추산)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전날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점, 영하 4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 7주나 이어진 촛불집회의 피로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

이들은 촛불의 힘으로 탄핵안이 통과됐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공범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을 끄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탄핵을 인용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과 집회에 나온 배춘환(40)씨는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학창 시절에도 안 했던 현대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10·26 다음에 12·12 일어나는 꼴이 되지 않도록 촛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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