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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통령 비선진료·정유라 비리 규명도 특검 몫으로

등록 2016-12-11 20:56수정 2016-12-11 21:53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등 수사를 다 하지 못한 의혹은 박영수 특별검사 팀에 넘겼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순득씨 자매 이름으로 전 차움의원 의사이자 대통령 자문의사였던 김상만 녹십자 아이메드의원 원장 등으로부터 주사 대리처방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2011~2014년 최씨 자매의 차움의원 진료기록에는 ‘박대표, 대표님, 안가 브이아이피, 청’ 등의 단어가 29차례 등장한다. 박 대통령 취임 뒤 차움의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그룹은 192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특혜 논란이 일었다. 박 대통령은 또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원장으로부터 최씨 자매 이름으로 태반주사 등을 대리처방 받았고, 지난 3월 중동 4개국 순방에 김 원장을 참여시키는 등 혜택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상만씨 및 차병원 개설자인 성광의료재단에 대한 고발장 및 수사의뢰서를 접수하고 지난달 26일 최순득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중고교 및 대학 부정입학과 학사비리 관련 의혹도 특검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여대가 2015년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에서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검에 자료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11월 최경희 이대 총장 등 교직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지난달 22일 이화여대 사무실 및 관련자 주거지 등 31곳을 압수수색하고 면접위원 등 관련자 2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청담고와 선화예중으로부터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장아무개 청담고 교장 등 7명은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정씨에게 입시 및 성적 관련 혜택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검찰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검찰은 최순실씨가 대기업 홍보관 공사 등 이권에 개입한 의혹과 재산 국외도피 의혹 등도 특검에 인계했다. 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문체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직권남용을 했다는 고발 사건도 특검에 인계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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