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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신동욱, 박지만 수행비서 죽음에 ‘타살 의혹’ 제기

등록 2017-01-02 10:21수정 2017-01-02 10:36

트위터에 글…‘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과 연관성 다시 부각돼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 자살·타살이면 제 사건과 개연성 99%
사인 밝히려면 부검 외 3개월 통화내역·문자 정밀 분석해야”
2014년 9월 세월호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장기 단식이 허구임을 입증하겠다며 서울 삼일교 및 청계천변에서 ‘실험 단식’을 하고 있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2014년 9월 세월호 유족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장기 단식이 허구임을 입증하겠다며 서울 삼일교 및 청계천변에서 ‘실험 단식’을 하고 있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박지만 이지(EG) 회장의 수행 비서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신 씨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살 또는 타살이면 제 사건과의 개연성은 99%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지만 회장의 수행 비서인) 주 아무개 과장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부검 외에 반드시 최근 3개월간 통화내용과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을 정밀 분석해야 한다.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철·박용수 살인사건의 원인은 2007년 중국 사건과 개연성이 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연속해서 의문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은 단순사로 처리했다”고 말하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다. 살인사건의 핵심 키워드는 공작, 공작,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에스비에스(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에 출연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
지난달 17일 에스비에스(SBS)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에 출연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
신 씨가 언급한 ‘중국 사건’은 지난달 17일 에스비에스(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재조명된 ‘박근혜 대통령 5촌 간 살인사건 미스터리’에서 살해당한 박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가 2007년 중국에서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신 씨의 주장을 일컫는다. 방송에서 신 씨는 “중국에서 청부 살인을 당할 뻔했다”고 말한 뒤 그 배후에 박지만 회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2011년 박 대통령의 조카 박용수 씨가 사촌인 박용철 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의 수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당시 사건이 육영재단 소유권을 두고 벌어진 박 대통령 3남매의 갈등이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신 씨는 지난달 18일 트위터에 “또 죽이려 자객을 보냈는지, 아님 사찰을 한 거인지, 어제 고향 집에 생뚱맞게 정체불명의 남자 2명이 나타나 우리 가족을 불안에 떨게 한 이유는 뭘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의 설명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주아무개(45)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 씨의 아내가 주 씨와 29일 낮까지는 통화가 되다가 30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주 씨는 29일에서 30일 사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 씨의 주검에는 외상이나 타살 흔적이 없었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주 씨는 이지(EG)에서 18년가량 근무하며 숨질 때까지 10년간 박지만 회장의 비서실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재는 “고인과의 인연은 2007년 1회 통화, 고 이춘상 씨와 함께 1회 만남, 2010년 법정 증인, 그리고 2016년 10월에 만났다”며 “영남대 법대 출신으로 주군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했고 정의로운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지숙 김규남 김지훈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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