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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의 ‘방패’는 특검과의 친분

등록 2017-01-16 22:55수정 2017-01-17 09:59

이재용 영장실질심사 변호인단에
박영수 특검과 인연 후배 오광수
윤석열 팀장 선배 문강배 등 배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8일 오전 예정된 가운데 특검의 ‘칼’에 맞서는 삼성의 ‘방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영장 청구는 막지 못했지만, 영장 발부와 기소 때 혐의 추가는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박영수 특별검사를 비롯해 윤석열(57·사법연수원 23기) 수석파견검사(수사팀장)와 한동훈(44·27기) 부장검사에 맞춰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들과 학연·근무인연 등 친분이 있는 변호사들로 배치했다. 지난 12일 이 부회장이 특검 출석할 당시 함께 온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문강배(57·16기) 변호사는 윤 팀장과 인연이 깊다. 1996년 강릉지원에서 판사로 근무하면서 당시 강릉지청에서 근무하던 윤 검사를 만나 2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문 변호사는 특검 출범 당시 특검보 후보로 오르기도 했으나 청와대 낙점을 받지 못했다. 로펌 소속 후배 검찰 출신 이정호(51·28기) 변호사도 변호를 맡고 있다.

박 특검과 인연이 있는 오광수(57·18기)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그는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때 삼성 비자금 사건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박 특검이 중수부장으로 근무할 때 중수2과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을 수사했다. 또 삼성은 정상명(67·7기) 전 총장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2005년 11월부터 2년간 검찰총장을 지냈다. 당시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대검 중수부장이 박영수 특검이었고, 중수부 연구관이 윤 팀장이었다. 2006년 현대차 비자금 수사 당시 정몽구 회장 선처를 바라는 여론이 강하자 윤 팀장 등이 정 총장을 찾아가 “법대로 구속해야 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하자 웃으며 이들을 돌려보낸 일화는 유명하다. 그 뒤 정 회장은 구속됐다.

이와 별도로 삼성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의 성열우(58·18기) 법무팀장(사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 총력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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