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가 학교와 학생 등 구성원을 향한 악성댓글에 학교 차원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허위 비방, 성적 모욕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2016년 학내 특별 사안 발생에 대해 사실이 왜곡되고 비리와 관련 없는 구성원들마저 공격받았다. ‘악플과의 전쟁’을 통해 재학생, 동문 등 이화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화여대의 명예를 지키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여성혐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학교 쪽은 학교 누리집에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신설한 뒤, 악성 댓글 등에 대한 자료를 제보받아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교내 인터넷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학생, 교수, 교직원, 동문 등만 제보에 참여할 수 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