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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번 주말 더 커지는 촛불…25일 전국서 5만여명 서울행

등록 2017-02-24 21:27수정 2017-02-24 22:08

광주 시민단체 전세버스 10여대
전남 4천명, 경남에선 2500여명
제주에선 비행기로 100여명 상경
서울관광 패키지 실속파도 적잖아
삼일절에는 탄핵찬반 모두 집회
지난 1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2월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지난 1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2월 인용, 특검 연장 등을 외치며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주말 서울 촛불집회에 맞춰 전국에서 적어도 5만여명이 전세버스와 지하철, 비행기를 이용해 상경길에 오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다가오며 탄핵 찬반 양쪽이 주말과 3·1절에 다시금 세력을 모으고 있다.

24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각 지역조직의 말을 종합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 각 단체는 25일 10여대의 전세버스를 빌려 서울 광화문으로 향한다. 전남 담양군 농민회도 이날 오전 9시 담양읍 대나무박물관 앞에서 전세버스 2대를 빌려 상경투쟁에 나선다. 담양농민회 간사 오봉록(56)씨는 “버스로 함께 갈 회원을 모집하면서 ‘토요일 밤 9시 이전에 내려 오길 원하는 사람은 사절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도 농민을 주축으로 한 시민 4000여명이 전세버스로 출발하고, 전북에선 빌린 버스 100대를 4500여명의 시민이 꽉 채울지 관심거리다.

영남 쪽 세도 만만찮다. 경남에서 2500명, 대구에서 500명이 상경 투쟁길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대형버스 30대에 1200여명이 나눠 타고 편도 450㎞ 출정길에 오른다.

바다 건너 제주 쪽 노동자와 농민 100여명도 25일 광화문 집회 참석을 목표로 김포공항행 비행기표를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시민 2500여명은 전세버스와 서울행 지하철을 이용해 상경한다.

날이 풀리자 주말 촛불집회와 서울 관광을 ‘패키지’로 묶는 ‘실속파’도 출현했다. 2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로 한 전남 영암 ㅅ중 여교사 모임 회원 9명은 같은 계모임 회원들로, 서울 일정을 1박2일로 잡았다. 회원 ㅈ(52·여)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 뒤 북촌 한옥에서 하룻밤 유숙하고 다음날 주변 관광도 하고 내려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 3·1절은 주중임에도 탄핵 찬반 양쪽은 서울 도심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의 취지에 맞춰 ‘한-일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정보협정’도 파기하라고 요구하며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8차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도 이날 오후 서울광장 등지에서 15차 탄핵무효 집회를 열어 “500만명을 동원해 전국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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