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 소속 지방문화원의 모임인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는 9일 ‘2005년 노인참여형 소득창출 문화예술 시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 5월부터 다섯달 동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10개 지방문화원과 문화 관련단체 2곳의 실버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노인들이 배우게 될 분야는 천연염색(신라문화원), 문화유산·향토문화해설사(한국민속박물관회), 공예품 제작(의령문화원), 예절교육(대전동구·광명문화원) 등 12개 항목이다. 이들은 각 프로그램 별로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은 뒤, 자치단체나 학교, 노인회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자신들이 만든 물건을 자치단체 등에 판매할 수 있다.이번 시범사업에서 교육을 받게 될 노인은 약 600명이다. 이달부터 교육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마친 뒤 평가를 통해 전국 문화원에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2)702-2500.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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