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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통령쪽, 세월호때 중대본 앞 돌진사고?…‘차량 견인 영상’ 제출

등록 2017-03-05 14:04수정 2017-03-05 22:04

정문 돌진 사고 탓 중대본 방문 지연됐다더니
사고 아닌 주차된 자동차 견인하는 장면 담겨
대통령 대리인 쪽 “문구 고쳐서 제출할 예정”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세월호 참사 당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일어난 사고가 담긴 동영상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동영상에는 사고가 아니라 주차된 차를 견인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제공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3일 세월호 참사 당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일어난 사고가 담긴 동영상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동영상에는 사고가 아니라 주차된 차를 견인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 제공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들이 세월호 참사 당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앞 사고 때문에 중대본 방문이 늦었다며 관련 동영상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쪽 주장과 달리 동영상에는 주차된 자동차를 견인하는 장면만 찍혀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박 대통령 대리인들이 헌재에 제출한 1분10초 분량의 동영상을 보면, 중대본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에 주차된 자동차를 공무원들이 밀어내다 경찰차가 견인하는 장면만 찍혀있었다. 박 대통령 쪽이 주장했던 ’중대본 정문으로 자동차가 돌진하는 사고’와는 거리가 멀었다. 박 대통령 대리인들은 지난 3일 “세월호 사고 발생 당일 피청구인(박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직전 차량이 중대본 정문으로 돌진하여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있다”며 “사고 처리로 인하여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이 지연됐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헌재에 제출했다.

주장과 다른 내용의 동영상이 논란이 되자 박 대통령 대리인 손범규 변호사는 4일 “변호인단의 취지는 차량이 무슨 이유인지 세워져 있고 빼지 않는 이례적인 일로 공무들과 경찰·견인 장비가 동원돼 차량을 빼느라 중대본 방문에 장애가 되었음을 입증하려는 것”이라며 “(서면의) 문구를 고쳐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16일 오후 5시15분께 중대본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은 지난 1월10일 헌재에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을 제출하면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50분께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됐다고 해 바로 중대본 방문을 지시했다”며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 보고 준비,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5시15분께 도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시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사고 동영상이 있다”고 밝혔으나 약 두 달이 지나 헌재에 제출한 것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서울청사 관리소의 방호 일지에 세월호 참사 당일 사고 발생 기록이 없었다고 지난 1월13일 밝힌 바 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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