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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디엠씨(DMC) 프루지오시티 오피스텔 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이 한 시간 넘게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불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후2시43분께 마포소방서로 화재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공사장 인부 등 건물 안에 있던 사람 전원을 대피시켰다.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MBC 사옥 직원과 방문객에게는 대피 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MBC 사옥은 화재 발생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MBC 사옥에 현재 “실제 상황입니다. 방송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원은 건물 밖 광장으로 대피하세요” 대피방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16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진압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디엠씨(DMC) 프루지오시티 오피스텔 건물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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