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헌재 “고영태 ‘협박’과 박 대통령 탄핵은 무관”

등록 2017-03-10 16:40수정 2017-03-10 18:20

“박 대통령의 최순실 지원 사실 분명히 인정…
최씨 행위 동기가 무엇인지는 박 대통령 탄핵과 관련 없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이 줄기차게 주장했던 고영태 전 블루케이 이사의 이른바 ‘협박’은 “박 대통령 탄핵판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헌법재판소가 밝혔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은 고 전 이사와 그의 지인과 나눴던 통화 녹취록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의 사사로운 이익 추구 사실을 몰랐을 뿐 아니라, 최씨가 여러가지 문제 있는 행위를 한 것은 고씨 등에게 속거나 협박 당해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그러나 10일 헌재 결정문을 보면 “박 대통령이 최씨와 함께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을 설립하고 최씨 등이 운영하는 회사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 사실은 증거에 의해 분명히 인정된다”며 “박 대통령이 플레이그라운드·더블루케이·케이디코퍼레이션 등이 최씨와 관계 있는 회사인지를 몰랐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으로서 특정 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해 그 권한을 남용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므로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위배에 해당함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최씨가 이같은 행위를 한 동기가 무엇인지 여부는 박 대통령의 법적 책임을 묻는 데 아무런 영향이 없으므로, 최씨가 고 전 이사에게 속거나 협박을 당했는지 여부는 탄핵 사건 판단과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