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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골 깊어지는 서울대…재학생 5000명 “총장 물러나라”

등록 2017-03-16 16:35수정 2017-03-16 17:12

‘시흥 캠퍼스 반대’ 재학생들 총장 퇴진요구 성명 발표
서울대, 지난 11일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 기습 진압
16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본부점거본부 학생들이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본부점거본부 성낙인 총장 퇴진 연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16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와 본부점거본부 학생들이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본부점거본부 성낙인 총장 퇴진 연서명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학생 5천 명의 목소리입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즉각 사퇴하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주장하며 본관에서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이 학교가 교직원을 동원해 자신들을 강제 퇴거한 것을 비판하며 “성낙인 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본부점거본부는 16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성낙인 총장 퇴진 서울대 재학생·졸업생 연서명 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적이고 위압적인 방법으로 학생들 진압을 지시한 성낙인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을 일반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노만영씨는 기자회견에서 “학교 쪽의 거짓 선동을 지적하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11일 머리에 물대포를 맞고 물러났지만 물줄기가 계속 따라왔다. 소화기 분말을 해소하기 위해 소화전을 사용했다는 학교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본부점거본부는 이날 “성낙인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재학생 5000명의 연서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성낙인 퇴진 촉구 서울대 학부생 연서명'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서울대 학생들의 서명 참여를 호소했다.

본부점거본부 학생들은 지난해 10월10일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다가 지난 11일 새벽께 서울대 본부 쪽이 행정관 이사를 강행하면서 153일 만에 본관 밖으로 나왔다. 같은 날 오후, 학생들이 본관에 재진입하려던 과정에서 소화기로 분말을 분사했고, 본부 쪽도 소화전으로 물을 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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