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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이 자꾸 대통령님 끌고 들어가”…최순실, 증언 거부

등록 2017-03-17 12:03수정 2017-03-17 14:40

17일 장시호씨·김종 전 차관 등 재판
삼성 영재센터 후원 관련 증언 일절 거부
“뇌물 혐의로 재판받고 있어 형사문제 연관”
“영재센터 실제 오너 아냐” 혐의 대부분 부인
최순실 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최순실 씨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최순실씨가 “검찰에서 대통령님을 자꾸 끌고 들어간다”며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관련 증언을 거부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최씨와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최씨는 삼성의 영재센터 후원 관련한 검찰의 신문에 일절 증언을 거부했다.

최씨는 “(뇌물 혐의 관련) 제가 하루 외엔 외부인 접견이나 직원들, 가족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갖고 있는 자료도 없고 준비된 것도 없다. 섣불리 잘못 얘기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검찰에서는 대통령님을 (뇌물 혐의로) 자꾸 끌고 들어가고, 김종 차관도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며 삼성의 영재센터 후원 관련 검찰의 질문에는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형사소송법은 증인이 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최씨는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및 김종 전 차관 등과 공모해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여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 강요)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하지만 특검은 이를 삼성이 경영권 승계 등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건넨 뇌물로 보고 있다. 최씨는 삼성 관련 증언이 뇌물 혐의 재판에서 자신의 형사상 책임을 가중시킬 것을 우려해 증언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다른 혐의도 대부분 부인했다. 문체부 산하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영재센터에 2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도 “나는 영재센터 설립에 도움을 줬을 뿐, 실제 오너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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