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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빠르면 이달 안에 목포신항 도착

등록 2017-03-25 10:46수정 2017-03-25 23:56

와이어 제거 작업 끝나면 반잠수선 부양
이후 해수배출·잔존유 제거에 3~5일 소요
목포신항까지 이동하는 데 하루 소요
25일 오전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을 연결한 와이어가 제거되고 있다. 사진 해수부 제공
25일 오전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을 연결한 와이어가 제거되고 있다. 사진 해수부 제공
세월호가 빠르면 이달 안에 목포신항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고 해수를 빼내는 등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3일~5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25일 오전 10시께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주로 재킹바지선의 와이어를 제거하고 반잠수선을 완전히 부양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며 “이후 해수를 배출하고 잔존유를 제거하는 등 목포신항으로 떠나기 전까지 3~5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오전 10시 현재 재킹바지선의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어 제거작업은 이날 정오까지 이어진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재킹바지선과 세월호가 완전히 분리된다. 이후 반잠수선이 세월호를 물 위로 부양하면 수면 아래 잠겨있는 세월호의 나머지 선체도 온전히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빠르면 오늘 오후 세월호 전체 모습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해수 배출과 남아있는 기름 배출 작업을 마무리하고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선 선체를 고박하면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준비가 끝난다. 이 작업은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87km 떨어져 있는 목포신항까지 반잠수선이 세월호를 옮기는 데 하루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세월호는 이달 안에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추진단장은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램프를 제거한 것을 두고 “2014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에 램프가 세월호 사고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내용은 없다”며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한 후 필요하다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3일 오후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세월호 선미 왼쪽 램프가 열린 것을 확인한 후 24일 오전 선미 램프를 제거했다. 이를 두고 ‘세월호가 참사 당시 빠르게 침몰한 원인을 밝혀낼 핵심 증거물이 훼손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램프는 선박 대형 화물칸에 달린 출입문으로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 역할을 한다.

해수부는 또 인양 과정에서 유출된 기름이 동거차도 어민에 피해를 입힌 사건과 관련해 기름 방재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기욱 인양추진과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서 송구하다”며 “세월호 인양에 착수했을 때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해왔지만, 잠수사들이 선체에 접근 불가능한 곳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샐비지, 한국해양관리공단, 해경 등에서 기름제거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도/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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