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경찰서는 10일 수십억원의 고객예탁금을 횡령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로 대전 ㄷ증권 직원 이아무개(32)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200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이 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 47명의 예탁금 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하거나 고객 명의로 통장을 거짓 발급받는 수법으로 44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사고 있다. ㄷ증권은 최근 내부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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