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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열식구 시리아 난민가족 셋방 구해

등록 2017-03-29 16:18

[나눔꽃] 보도 이후
모금액 1119만원으로 보증금·월세
<한겨레>와 국제구호개발엔지오(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 ‘2016 나눔꽃 캠페인’을 통해 시리아 난민 함위 마디브(36) 가족의 사연(<한겨레> 2016년 8월 30일 치 13면)이 소개된 뒤 마디브네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그해 8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1개월간 이어진 모금으로 모두 1119만9800원이 모였다. 보증금과 6개월 치 월세, 생활비 등 목표했던 모금액 800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었다.

이 후원금으로 마디브네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는 조그만 보금자리가 마련됐다. 마디브네 가족은 지난해 11월1일 인천에 작은 월셋집을 구했다. 한 살부터 17살까지 아이만 8명인 마디브네 가족은 소원대로 한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 엄마 함위 아이샤(32)씨는 “함께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도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한국이주인권센터는 “마디브네 가족이 새로운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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