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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국회의원 공천, 최순실 지켜만 봤을리가…

등록 2017-04-12 19:19수정 2017-05-02 15:54

최순실(1956~ )
2016년 4월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꼭 한 해 전의 일. 많은 이들이 여당의 압승을 점쳤다. 극우단체가 활개 쳐 세월호 인양이건 국정교과서건 입도 뻥긋 못하는 사회가 될까 봐 두려웠다. 소심한 나는 개표방송을 볼 엄두가 나지 않아 투표만 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나섰다. 웬걸,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다르다지 않는가. 숙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큰 사건은 이날 4월13일에 시작된 셈이다.

야권 분열도 수상쩍은 ‘집단 탈북’도 약발이 듣지 않았다. 최순실씨가 공천에 개입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 것 아니겠냐는 의혹이 있다. 내가 직접 의혹 제기할 생각은 없고, 다른 분들 의견을 소개만 하겠다. “비례 대표가 밀실 공천되는 과정에서” 최씨의 개입이 있었으리라는 의혹.(김무성) 심지어 “그렇게 공천된 사람이 상당수”라는 주장.(차명진) 그런데 “2012년 총선에도 최씨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증언이 최근에 나왔다.(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두 총선의 결과가 엇갈린 것을 보면, 진짜 문제는 ‘공천 실패’가 아니라 “박근혜·최순실 공동정권”(차은택의 표현)의 실패였을지도 모르겠다.

김태권 만화가

일러스트 오금택
일러스트 오금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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