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김영사의 박은주 전 사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29일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박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박 전 사장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작가들에게 인세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회삿돈 6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사장은 1989년부터 김영사 사장을 맡아 ‘출판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려왔다. ‘정의란 무엇인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고 2014년 퇴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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