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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보수단체 대한문 앞 마지막 집회… 참가자끼리 서로 욕설

등록 2017-05-13 18:16수정 2017-05-13 18:21

국민저항본부, 대한문 앞 마지막 집회 열어
정광용 회장 “서울 구치소 앞에서 새롭게 시작”
일부 참가자들 갈등으로 집회 진행 차질 빚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첫 주말인 13일, 보수단체가 대한문 앞에서 주최하는 마지막 집회가 열렸다.

‘대통령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여 하나로, 다시 하나로’라는 이름으로 ‘제7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비가 세차게 내리는 와중에도 400여명이 우비를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대한문 앞으로 모였다. 이들은 ‘선동탄핵 원천무효' 등을 외쳤다.

국민저항본부쪽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대한문 앞 집회’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이자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토요일 집회를 마지막으로 대한문을 버리고 떠나겠다. 앞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그 시작은 다음 주 토요일 서울 구치소 앞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됐다. 저항본부 쪽은 “두 종류의 대선 투표용지가 나왔다. 중앙선관위에 이미 고발을 했다”며 “중앙선관위와 싸워서 부정선거 논란을 끝까지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참가자 사이 내부 갈등으로 인해 집회 진행에 차질을 빚는 모습도 보였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자유한국당 지지자, 새누리당 지지자 등으로 나뉘어 서로 욕설을 주고받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을 돈벌이로 이용한 정광용을 때려잡자’ 등의 손팻말을 들었고, 몇몇 집행부가 무대에 오르자 ‘내려와라’고 욕설을 뱉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집회는 날씨 상황 등을 이유로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종료됐다.

이날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도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위헌탄핵 규탄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청계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조국 민정수석의 과거 이력 등을 거론하며 “과거와 생각이 달라졌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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