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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 이대 첫 직선제 총장 당선

등록 2017-05-25 22:31수정 2017-05-26 10:39

개교 131년만에 치른 이화여대 총장 선거
결선투표 끝에 57.3% 득표율로 최다 득표
26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화여대 개교 131년만에 처음 치러진 총장 직접선거에서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당선됐다.

25일 밤 이화여대 제16대 총장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치른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후보가 유효투표의 57.3%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선 후보인 김은미 국제학부 교수는 42.7% 득표율을 얻었다.

전날 진행된 투표에서도 김혜숙 교수가 최다 득표율(33.9%)을 얻었지만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이날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이대 총장 선거는 ‘촛불이 만든 또 다른 선거’다. 이대는 지난해 여름 미래라이프대학으로 학생들의 점거 시위와 정유라 부정입학 사태가 겹치며 최경희 총장이 사퇴한 뒤, 학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 직접선거가 도입됐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본관 점거 시위를 한뒤 사태가 장기화되자 교수시위를 주도했다. 지난해 연말 열린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학생들을 걱정하며 눈물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절차상 이대 총장후보 추천 선관위는 1·2위 후보를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26일 낮 12시 회의에서 두 후보중 한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신임총장의 취임식은 이달 31일 열리고,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28일까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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