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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최순실 “유라 나쁜 아이 아냐…국민들께서 용서해주길” 울먹

등록 2017-05-31 17:20수정 2017-05-31 17:33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재판 최후 진술
“대통령 떠났어야 했는데 남은 게 잘못
고통의 나날…딸·손자 때문에 버텨
특검이 선입견으로 특혜로 몰아…부당”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정유라씨의 강제송환 날 징역 7년을 구형받은 최순실씨가 “유라는 나쁜 아이가 아니다. 국민들께서 유라를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수정) 심리로 31일 열린 ‘이화여대 입학·학사비리’ 재판에서 최순실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앞으로 남은 생을 유라가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관용을 베풀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 나라 한국으로 강제송환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저희 딸이 오늘 어려운 귀국길에 올라 더욱 가슴 아프다. 정치적 상황으로 승마를 포기하고 고통스럽게 살았다. 유라가 어린 아들과 도피 생활을 하며 살아가지 않게 재판장님이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께서 취임하면서 40년 지기의 곁을 떠나야 했는데 신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남은 게 잘못된 거라 생각한다”며 “재판받는 게 고통의 나날이고 삶의 의미를 모르고 있는데 딸과 손자 때문에 버티고 있다”고도 최씨는 덧붙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정씨의 이대 입학과 학점 특혜를 주도록 강요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최씨는 “유라가 5살 때부터 승마를 했고 오로지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실력을 쌓으려 노력했다”며 “자기 인생을 승마에 바쳤는데 권력과 재력으로 대학에 들어갔다고 하면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는 “특검이 저에 대해 대통령을 도왔다는 선입견으로 증거도 없이 특혜로 몰아가는 건 부당하다”며 “유라가 이대가 아닌 다른 학교 들어갔어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을 거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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