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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오 “삼성, 최순실 존재 알고 정유라 지원 계획 요구”

등록 2017-05-31 17:24수정 2017-05-31 22:14

전 승마협회 전무, 이재용 재판서 증언
“삼성에 최씨와 대통령 관계 말한 적 없어
먼저 최씨 존재 알고 와 얘기했다고 생각
삼성, 최씨 하자는 대로 거의 100% 해줬다”
삼성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알고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지원계획 수립을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씨를 몰랐다는 삼성의 기존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는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열어 최씨의 지시로 삼성과 승마지원을 협의했던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박 전 전무는 지난 2015년 7월29일 독일에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당시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만났을 때를 설명하며 “(박 사장이) 먼저 정유라를 포함한 승마지원 계획을 세우라고 했다”면서 “(내가)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말한 적이 없고, 삼성이 먼저 최씨의 존재를 알고 와서 얘기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동안 삼성 쪽은 “당시 박 사장이 박 전 전무를 만난 자리에서 ‘최씨가 브이아이피(VIP·대통령)와 친자매처럼 가깝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이 부회장은 두 사람의 관계를 언론보도 전까지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박 전 전무는 이후 정씨의 승마훈련 지원을 100% 담보하기 위해, 삼성과 컨설팅회사가 용역계약을 맺은 뒤 이 회사가 정씨를 지원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밝혔다. 박 전 전무는 재판에서 “최씨의 지시를 받아 황성수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스포츠기획팀장과 세부 계약조건을 협의했다”면서 “삼성은 회사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고 최씨가 하자는 대로 거의 100% 해줬고, 이 일(계약) 자체가 최씨의 힘에 의해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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