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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평화 위해 평양 찾은 대통령의 큰걸음

등록 2017-06-13 15:25수정 2017-06-13 19:45

김대중 (1924~2009)
2000년 6월13일, 평양 방문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1964년 4월20일, 공화당은 국회 회기 마지막 날에 야당 의원 김준연의 구속동의안을 덜컥 상정했다. 그가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했기 때문. 이때 초선 의원이던 청년 김대중이 의사진행발언을. 5시간19분의 필리버스터. 체포는 무산되고 김대중은 스타가 된다. 1971년 대선에 야권 후보로 나와 많은 표를 얻었다. 위협을 느낀 박정희는 이듬해 10월유신을 일으켰다.

일리서트 오금택
일리서트 오금택

독재정권에 맞서다 죽을 고비도 여러 번. 1973년의 ‘김대중 납치 사건’. 김대중이 국외에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자, 박정희 정권은 일본땅에서 그를 납치해 서울 자택에 가둔다. 1980년의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전두환 정권은 있지도 않은 내란죄를 덮어씌워 사형을 선고한다. 1987년 6월항쟁 이후에야 정치활동을 재개. 대통령이 된 것은 1997년의 일. 선거로 정권교체를 이룬 것은 한국 사회에서 이때가 처음이었다.

2000년에는 남북정상회담을 했다.(이해에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남쪽 사람들이 평양을 방문한 날이 6월13일. 이틀 후에는 6·15공동선언을 발표. 이때만 해도 한반도에 평화가 쉽게 올 줄 알았는데. 이제 다시 풀리면 좋겠다, 지난 10년 꼬여버린 남북관계가.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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