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 “문재인은 깡패 같은 놈” 막말

등록 2017-06-16 10:48수정 2017-06-16 11:01

강동호,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서 막말
“종북 문재인, 우리 주류세력 죽이려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서 강하게 비판
우원식 “대통령에 대한 부정·국민 모독”
누리꾼들도 “막가자는 거냐” 질타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유투브 갈무리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유투브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에게 “깡패 같은 놈” 등의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강동호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16일 ‘막가자는 거냐’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강 위원장의 문제 발언이 담겨있는 동영상도 유튜브와 인터넷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련 동영상 링크)

영상을 보면, 강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문재인이가 청와대 전세 내서 일을 시작했는데, 적폐 청산이라고 해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 친북하는 종북하는 문재인은 우리 보수 우리 주류세력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사파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념적 무장이 필요하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상대가 아주 나쁜 놈이기 때문에, 깡패 같은 놈은 나쁜 놈이다. 이런 놈을 상대해서 점잖게 나가다가는 나라 꼴이 안 된다”며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

이날 개소식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에 뛰어든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원유철, 신상진 의원 등이 참석한 중요한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진상을 파악해 해당 발언자에게 합당한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깡패같은 놈이라고 하는게 공당에서 있을 수 있는 발언인가. 제1야당이 시정잡배들이나 사용하는 막말을 한 것에 대해 경악한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면 부정이고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이런 X들 상대로 젊잖게 나가면 나라꼴이 안된다” “적폐 청산 제대로 하자. 뒤는 국민이 지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충신 김규남 기자 cs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