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충남 인권조례 폐지 시도 세력에 심각한 우려”

등록 2017-07-04 17:59수정 2017-07-04 19:17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넘어 모든 지역민의 인간으로서 권리를 강조한 충남지역 인권조례에 대해 일부 종교인과 단체들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폐지 운동을 전개하자, 이에 맞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인권위원회협의회’(전국협의회)가 우려를 나타내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협의회는 4일 성명을 내어 “충청남도 인권조례를 폐지하려고 시도 중인 호모포비아(동성애혐오) 세력들에게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지방자치단체는 인권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인권조례는 시민의 인권을 구체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와 차별받지 않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협의회는 서울·광주·울산·경기·강원·충남·전북·전남·제주 등 9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된 지역 인권위원회들의 연합체다.

각 지자체의 인권조례는 제정 과정에서 갖가지 수난을 겪어왔다. 지난해 인천시 인권조례는 일부 단체가 ‘에이즈를 야기한다’며 제정에 반대해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전 학생인권조례도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특정 세력의 반대로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충남에선 현재 조례 폐지 청구를 위한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