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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아현동 포차 30년 레시피 요리책 나온다

등록 2017-07-10 16:56수정 2017-07-11 09:10

철거 1년 ‘작은 거인’ ‘강타 이모’ 메뉴
단골손님 사연 등 담은 요리책 출간
출판비 크라우드펀딩…18일 공연도
재개발로 들어선 새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해 사라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명물 ‘아현동 포장마차’ 상인들이 30년 요리 비법을 담아 <아현포차 요리책>을 낸다. 사진은 책 표지. 박김형준씨 제공
재개발로 들어선 새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해 사라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명물 ‘아현동 포장마차’ 상인들이 30년 요리 비법을 담아 <아현포차 요리책>을 낸다. 사진은 책 표지. 박김형준씨 제공
재개발로 들어선 새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지난해 사라진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명물 ‘아현동 포장마차’ 상인들이 30년 요리비법을 담아 <아현포차 요리책>을 낸다.

책에는 포차 거리에서 ‘작은 거인’ 간판을 내걸고 30년 동안 장사했던 조용분(73)씨와 ‘강타 이모집’을 운영했던 전영순(68)씨의 주력 메뉴인 매운 조기탕, 순두부찌개, 오돌뼈 등의 요리법이 담긴다. 기획자 황경하(자립음악생산조합 프로듀서)씨는 “요리 비법도 소개하지만, 한국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가난과 국가폭력에 맞서 싸우며 살아온 두 분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엔 30년간 포차를 드나들던 단골 손님들과 아현포차 지킴이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조씨와 전씨는 쫓겨난 상인들을 지키고 싶었던 ‘아현포차 지킴이’들의 도움으로 서울 마포구 지하철 공덕역 인근 경의선 공유지에 임시 포차를 열었다. 포차 지킴이들은 오는 18일 아현포차 강제 철거 1주기를 기억하는 공연과 작은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책 출간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모인 돈은 요리책 제작과 아현포차 상인들의 투쟁 기금으로 쓰인다. 박수진 기자, 최소연 교육연수생 jjinpd@hani.co.kr

지난해 강제철거된 아현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작은 거인’ 포차를 운영했던 조용분씨가 공덕역 경의선 공유지에서 다시 포차를 열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 박김형준씨 제공
지난해 강제철거된 아현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작은 거인’ 포차를 운영했던 조용분씨가 공덕역 경의선 공유지에서 다시 포차를 열고 음식을 만들고 있다. 박김형준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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