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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 대사관에 ‘무지개 깃발’ 걸린 까닭은?

등록 2017-07-13 11:20수정 2017-07-13 21:49

“한국의 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하고 연대하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성 소수자(LGBTAIQ)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있다. 대사관 측은 깃발 게시가 14∼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성 소수자(LGBTAIQ)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있다. 대사관 측은 깃발 게시가 14∼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걸렸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축하하는 의미다. 대사관 건물 정문 위에 가로로 긴 모양의 깃발이 걸려 광화문광장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주한 미대사관에 무지개 깃발이 걸린 것은 지난 8일부터다. 미 대사관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한국에서 곧 열릴 퀴어문화축제에 연대하고 지지를 표시하기 위해 건 것이다. 한국에서는 처음이지만 오바마 정부 때부터 각국의 미 대사관 건물에 무지개 깃발을 걸곤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동안 인도, 이탈리아 바티칸, 코스타리카, 마케도니아 등에 있는 미 대사관들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고 동성애혐오(호모포비아)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 깃발을 건 적이 있다.

미 대사관은 자국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때는 미 대사관 부스에서 무지개색 미국 지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티셔츠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 마크 리퍼트 당시 대사도 축제에 참석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에도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8번째를 맞는 서울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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