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안종범에 뇌물’ 박채윤, 항소심서 “국정농단 편승한 적 없어”

등록 2017-07-18 17:58수정 2017-07-18 22:25

재판부에 선처 호소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비선 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난 5월1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된 ''비선 진료''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난 5월1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박채윤(48) 와이제이콥스메디컬 대표가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안 전 수석에게 부정한 의도로 금품을 제공한 적 없다”며 감형을 호소했다.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거짓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임순(64) 순천향대병원 교수도 “1심 형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조영철) 심리로 18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박 대표는 “국정농단에 주도적으로 편승해 이익을 취한 적 없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해외에 진출하도록 도움을 받는 대가로 안 전 수석 부부에게 49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성형시술을 제공하고 김진수 전 보건복지비서관에게도 1천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를 받는다. 지난 5월 1심 재판부는 “박 대표가 남편인 김영재 원장과 함께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고,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씨와도 친분을 쌓아 혜택을 받고자 하는 등 국정농단에 주도적으로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며 박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박 대표 쪽은 안 전 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것은 맞지만, 대가나 특혜를 바라고 제공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변호인은 “박 대표가 바쁜 가운데 자신을 지원해준 안 전 수석에게 감사의 표시로 명절 선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했다. 또 “최씨가 박 전 대통령과 어떤 관계였는지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에 최씨의 권력을 이용해 이익을 얻으려 한 적도 없다”고도 했다.

이날 박 대표는 자신의 구속 뒤 가족이 받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직접 발언권을 얻고 “저희 부부가 ‘세월호 7시간 죄인’으로 지목되면서 두 아들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가족 곁에서) 엄마 노릇을 할 수 있도록 (재판부가) 잘 헤아려 달라”며 울음을 쏟았다.

이어 같은 재판부 심리로 열린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에 대한 첫 항소심 재판에서 이 교수 쪽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형이 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나와 “김 원장 부부를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소개해준 적 없다”고 거짓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 위반)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박 대표와 이 교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열고 심리를 마칠 예정이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