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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디저트카페 ‘망고식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17-07-25 07:17수정 2017-07-27 09:13

최근 기업 회생 절차 신청
전날 회사 직원에 금전적 어려움 호소
디저트카페 ‘망고식스’의 강훈 대표가 서초구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에서 강훈(49) 대표가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반포동 자택을 찾은 운전기사와 회사 직원이 이날 오후 5시46분께 강씨가 화장실에서 목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강 대표는 숨지기 전날 회사 직원 등에게 금전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가까운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상황으로 보아 타살 혐의는 없어보이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강씨가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망고식스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강씨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한 뒤 ‘카페베네’ 사장까지 역임한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망고식스’를 시장에 내놨지만 수익이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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