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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요.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등록 2017-07-27 18:12수정 2017-07-27 21:37

[나눔꽃 캠페인]
13살 솔로몬, 일곱식구 먹을 물 길으러
1주일 2번 11㎞ 떨어진 우물 찾아
수질 나빠 장티푸스·설사 달고 살아
저녁 옥수수죽 한그릇이 하루 끼니

케냐 정부 올 2월 ‘국가비상’ 선포
아이들 영양실조로 생명 위협받아
여자아이들은 조혼·매춘 내몰려
월드비전, 여아지원·우물 건설 나서
케냐 삼부루주의 로로키 지역에 있는 나이보르케주 초등학교에서 열다섯살의 페이스 레산이 12살 때 결혼해 겪은 일을 취재진에게 털어놓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케냐 삼부루주의 로로키 지역에 있는 나이보르케주 초등학교에서 열다섯살의 페이스 레산이 12살 때 결혼해 겪은 일을 취재진에게 털어놓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13살 소년 솔로몬 레나잉기스와가 ‘끙차’ 하는 소리를 냈다. 자기 몸통보다 큰 10㎏ 젤리 캔(물을 담는 플라스틱통)을 양손으로 쥐어 올리는 순간, 솔로몬의 비쩍 마른 몸이 갸우뚱 기울었다. 어린 동생과 엄마가 쓸 물 10리터를 길으러 갔다 돌아가는 길. 웅덩이는 집으로부터 1.5㎞ 떨어져 있다. 13살 아이의 걸음걸이로 왕복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집은 보이지 않고, 말라비틀어진 선인장과 가시나무만 듬성듬성 눈에 띄는 허허벌판…. 솔로몬이 내딛는 걸음마다 흙먼지가 날렸다.

■ 물 긷느라 학교 못 가…“비가 곧 학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360㎞가량 떨어진 케냐 북부지방의 삼부루주. 삼부루주의 중심지역인 로로키에서 차로 3시간 더 들어가면 솔로몬네 가족이 사는 은카로니 마을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이 마을에서 만난 솔로몬은 지름 50m 크기의 웅덩이에서 일곱 식구가 쓸 물을 긷고 있었다. 웅덩이의 절반은 바닥을 드러낸 채 쩍쩍 갈라져 있었고 나머지 절반엔 뿌연 흙탕물이 찰랑거렸다. 손을 씻으면 손에 흙이 꺼끌꺼끌 묻어 나올 정도. 야생동물들도 목을 축이는 이 물로 솔로몬네 가족이 하루를 난다. 수질이 좋지 못해 솔로몬과 동생들은 장티푸스와 설사 등 수인성 질병을 달고 산다.

극심한 가뭄은 솔로몬 가족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아버지는 병으로 세상을 떴다. 가뭄으로 염소가 먹을 풀까지 모두 메마르면서 200마리였던 염소는 10마리만 남고 모두 죽어버렸다. 염소를 길러 고기·우유를 얻거나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온 솔로몬네 가족에게 빈곤은 시나브로 찾아왔다. 솔로몬의 엄마 살라이텐 레나잉기스와(25)는 “가뭄이 와서 먹일 풀조차 말라버리니 염소가 새끼를 낳아도 금방 죽어버린다. 염소 상태가 좋지 못해서 시장에 내놔도 팔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녁에 먹는 옥수수죽 한 그릇으로 하루를 버티기 시작한 게 언제인지 솔로몬은 기억하지 못했다.

물을 긷는 노동은 맏이인 솔로몬의 몫이 됐다. 엄마는 4개월 된 갓난아이 등 6형제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솔로몬네 가족이 하루 동안 씻고 마시고 음식을 하는 데 적어도 4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이 물을 긷기 위해 솔로몬은 적어도 하루 두 번 10~20리터 젤리 캔을 들고 집에서 1.5㎞ 떨어져 있는 웅덩이를 다녀간다. 하루에 5~6시간을 물 긷는 노동에 쓰는 셈이다. 젤리 캔을 실어나르던 당나귀는 가뭄으로 굶어 죽은 지 오래다.

지난 금요일 솔로몬은 학교에 가지 못했다. 1.5㎞ 떨어진 웅덩이의 물이 메마르면서 일주일에 두 번은 다른 우물에 다녀와야 하는데 이 우물은 집에서 11㎞ 떨어져 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오후 3~4시쯤에 집에 돌아오는 긴 여정이다. 자연스레 학교에 결석하는 날이 생겼다. “화가 나요. 친구들은 학교에 있는데 나는 물을 길어야 하니까요. 20리터짜리 젤리 캔을 등에 지고 오는 날에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다음날 아무것도 못 하고 잠만 자야 해요.” 솔로몬이 고개를 떨궜다.

솔로몬은 영어와 과학을 제일 좋아한다. 얼마 전 영어로 자기소개 하는 법도 익혔다. 그런 솔로몬에게 소원이 있다면 “비가 내리는 것”이다. 비가 오고 물이 부족하지 않아야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다. “비가 내리고 가뭄이 끝나면, 가축이 다시 많아지니까요. 비가 오면 마음 놓고 학교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솔로몬에게는 비가 곧 학교다.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네일라가 28일 오후 할머니 품에 안겨 얼굴에 붙은 파리도 쫓지 못한 채 앉아 있다. 머리카락도 영양 부족에 따라 색이 바랬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가뭄에 따른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네일라가 28일 오후 할머니 품에 안겨 얼굴에 붙은 파리도 쫓지 못한 채 앉아 있다. 머리카락도 영양 부족에 따라 색이 바랬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5살 아이 머리에 흰머리 한가득 아프리카 동부의 케냐는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상기후현상으로, 100년여 전부터 10년마다 평균 기온이 0.05도 이상 상승하고 있다. 강우량은 50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케냐 정부는 지난 2월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2011년 이후 두번째지만 상황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 6~10월은 비가 안 오는 건기다. 4~5월 우기에 비가 와야만 10월까지 버틸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건기·우기 상관없이 비가 내리지 않는다. 가뭄으로 물이 메마르고 목초지도 줄어들면서 가축은 굶어 죽고 들판의 곡식은 말라간다.

가뭄은 아이들부터 사지로 내몬다. 긴급 식량 지원이 필요한 270만명 중 70만명이 5살 미만 어린이다. 급성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5살 미만 어린이는 38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29일 삼부루주의 르파르투크 마을에서 만난 네일라 레코일라우(5). 네일라 가족의 집 앞에 세워진 식량 창고는 제 기능을 못한 지 오래다.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2평 남짓한 식량 창고에 먹을거리라곤 네일라네 식구가 3주 동안 먹을 수 있는 옥수수 수십개가 전부다. 안 쓰는 책상, 낡은 가방에 공간을 내어준 게 지난해 11월이다. 가뭄이 극심해지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옥수수·콩밭엔 푸석푸석한 흙먼지만 흩날린다. 키우던 염소 50마리도 10마리만 남았다. 나이로비에서 경비 일을 하는 네일라 아버지의 수입(한달 3000~4000 케냐 실링, 우리돈 3만~4만원)으로는 일곱 식구가 살 수 없다. 가뭄으로 식량 공급이 감소하면서 지난 3월 10.3%였던 물가상승률은 2012년 이래 최고치인 11.5%로 뛰었다. 주식인 옥수숫가루의 가격은 31% 올랐다.

할머니 품에 안긴 네일라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눈가와 입가에 파리가 앉아 돌아다녀도 느리게 눈만 끔벅일 뿐 파리 쫓을 힘조차 없어 보였다. 심장 뛰는 것이 밖에서 보일 정도로 갈비뼈가 앙상했고, 영양실조로 부푼 배에는 푸르스름한 혈관이 돋아나 있었다. 1년째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네일라의 키와 몸무게는 11㎏에 불과했다. 5살 평균 몸무게인 15~24㎏에 한참 못 미쳤다. 팔뚝 둘레는 10㎝로, 어른의 검지와 엄지로 감아쥐고도 텅 빌 정도로 얇았다. 이날 오전 할머니 루시 레코일라우(63)는 네일라를 품에 안고 1시간을 걸어 병원에 다녀왔다. 네일라가 호흡 곤란을 겪을 정도로 기침이 심했기 때문이다. 폐렴 등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이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영양보충제만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루시가 영양부족으로 흰머리가 하얗게 올라온 네일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신이 가뭄을 내려주신 데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이 상태로 학교는 갈 수 있을지…. 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해요. 그저 바람이 있다면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빨리 다녀올 수 있도록 보살펴주시면 좋겠어요.”

■ 조혼 내몰리는 여자아이들 지난달 29일 삼부루주의 로로키 지역에 있는 나이보르케주 초등학교. 교실 창밖으로 까르르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이 학교 8학년인 페이스 레산(15)은 다음 수업인 과학책을 꺼내 지난 필기들을 하나하나 들춰보다, 친구 다섯명과 함께 책상을 맞대고 자신의 글씨체를 들여다보며 한창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페이스가 웃음을 되찾은 건 최근의 일이다. 3년 전 가뭄으로 7마리의 소와 15마리의 양 모두 굶어 죽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도 병으로 세상을 떴다. 하루 한끼도 못 먹는 날이 늘어났다. 어느 날 한 남자가 페이스네 집에 찾아와 ‘딸과 결혼하게 해주면 결혼지참금으로 양 2마리와 소 7마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40살인 남자는 이미 첫번째 아내를 두고 있었다. 동생 4명과 엄마 등 온 가족의 생계가 경각에 달린 시점, 엄마는 마지못해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페이스가 12살 때의 일이다.

“결혼하라고 했을 때, 집에 돈이 없으니까 학교도 못 가는 상황이었어요. 다른 선택이 없었어요.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어요.” 당시 기억을 떠올리자, 페이스는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창밖을 바라봤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페이스는 눈물을 보이기 싫은 듯 고개를 푹 숙인 채 펜으로 연신 책상만 긁어댔다. 굵은 눈물이 책상 위로 떨어졌다. “처음엔 엄마를 많이 원망했는데 이제는 이해해요. 가난이 엄마를 그렇게 몰고 갔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는 13살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출산한 지 3개월이 흐른 뒤 남편은 병으로 죽었고 젖먹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절망을 안고 집에 틀어박혀 몇 개월을 지냈다.

페이스를 다시 세상 밖으로 끌고 나온 것은 나이보르케주 학교의 조세핀 레키팔로이(38) 교장과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여아지원사업팀이었다. 레키팔로이 교장과 월드비전은 여자 청소년의 조혼을 막고 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월드비전 여아지원사업팀이 이 사업을 시작한 뒤 33명의 아이를 조혼에서 구했다. 밀카 롤쿠룸(35) 월드비전 여아지원사업 담당자는 “지금까지 구출한 30여명의 아이 중 12명은 가뭄으로 인한 빈곤 때문에 조혼을 강요당한 케이스다. 한 학교에 평균 10명 이상의 여자아이들이 조혼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만 페이스와 같은 아이들이 15명이다. 할례나 조혼에서 구출한 여자아이들은 10월 완공될 ‘레스큐센터’(rescue center)에서 지낼 예정이다. 월드비전의 후원으로 세워진 이 80평 정도의 공간은 100여명의 여자아이를 수용할 수 있다.

케냐는 18살 이하 아이들의 결혼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가뭄으로 가세가 기울 때 가장 먼저 사지로 내몰리는 것은 대부분 여자아이다. 부모들은 당장 눈앞의 결혼지참금을 받기 위해 여자아이들에게 조혼을 강요한다. 레키팔로이 교장은 “경찰을 데리고 조혼 결혼식 현장에 출동한 적도 있었다. 아이 중에서도 여자아이들이 가뭄으로 인한 위험에 더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빈곤으로 조혼, 매춘에 내몰리기 쉽다”고 말했다.

수년째 계속된 가뭄으로 강마저 말라버린 케냐 북부 르초로은기로강 바닥에서 지난달 27일 삼부루족 사람들이 강바닥을 파고 들어가 물을 길어올리고 있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수년째 계속된 가뭄으로 강마저 말라버린 케냐 북부 르초로은기로강 바닥에서 지난달 27일 삼부루족 사람들이 강바닥을 파고 들어가 물을 길어올리고 있다. 로로키(케냐)/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우물이 아이들의 꿈을 찾아준다 가뭄은 케냐 아이들의 꿈을 앗아간다. 하루 종일 물을 찾아다녀야 하고, 영양실조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여자아이들은 조혼과 매춘에 내몰린다.

지난달 29일 삼부루주 로로키 지역의 르바 마을. 우물에 달린 수도꼭지에서 맑은 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 우물 앞에서 뛰어놀던 사이토티 레산(5)이 팔뚝만한 물통에 물을 받다 말고 수도꼭지에 입을 가져다 댔다. 사이토티가 양쪽 볼에 물을 가득 머금은 채 밝게 웃어 보였다. 이 우물은 태양열 전지를 이용해 우물로부터 2.6㎞ 떨어진 수원에서 108m 아래의 지하수를 끌어올린다. 이 우물을 만드는 데만 1700만 케냐 실링(우리돈 1억9000여만원)이 들었다. 월드비전이 우물 건설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가축이 따로 목을 축일 수 있는 구유도 갖췄다. 인근 96가구 580여명과 이들이 키우는 3520마리의 가축이 이 우물에 기대어 하루를 살아간다. 8㎞ 떨어진 우물에 물을 길으러 다녀야 했던 사이토티는 이제 물을 찾아다닐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이 우물은 사이토티네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엄마 나슬레 레산(40)은 “아이들이 학교에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환히 웃었다. 삼부루주를 관할하는 공무원 대니얼 레쿠출라(57)는 “인근 르페트페트 학교에도 월드비전 후원으로 우물이 세워졌다. 275명의 아이와 선생님이 걱정 없이 물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우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더 많다. 그러나 막대한 우물 건설 비용을 대는 게 쉽지 않다. 월드비전 로로키 지역 담당자 조너선 레포라(49)는 “물을 긷느라 아이들이 학교를 빠지는 일도 없어졌다. 아이들은 물 긷는 시간에 대신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물을 세우는 일은 곧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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