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포스코 비리’ 이병석 전 의원, 항소심서도 ‘징역 1년’

등록 2017-08-04 10:36수정 2017-08-04 11:13

서울고법, 구속수감 중인 이 전 의원 항소 기각
“피고인, 정치자금 관련 입법 취지 훼손” 지적
이병석 전 새누리당 의원.
이병석 전 새누리당 의원.
포스코 쪽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지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병석(65)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인겸)는 4일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원에게 “중진 정치인으로서 청렴의 의무를 저버리고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 전 의원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및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은 2009년 포스코 쪽으로부터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아들인 뒤 지인 권아무개씨와 이아무개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8억9000여만원 상당의 납품 중계권과 청소용역권을 주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19대 총선을 앞두고 권씨 지인들로부터 200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며 뇌물 혐의를 부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이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피고인의 경력에 비춰볼 때 누구보다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을 방지해야 한다는 취지를 잘 알았어야 함에도 스스로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