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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회의원이 경찰청 국감장에 ‘몰카’ 설치한 까닭은?

등록 2017-10-13 18:07수정 2017-10-13 19:14

진선미 의원, 몰카 화면 모니터에 띄우자 좌중 동요
“자신이 몰카 대상인지도 몰라…심각성 알고 근절”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개혁위원회의 녹취록 제출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정회가 선포되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이 국감장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개혁위원회의 녹취록 제출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정회가 선포되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진선미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윤재옥 의원이 국감장 밖으로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몰래카메라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시겠죠?”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두가 볼 수 있는 국감장 전체 모니터에 동영상을 띄웠다. 답변석에 앉은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행안위 위원들의 모습이 몰래 촬영된 영상이었다. 진 의원이 미리 국감장에 설치해둔 몰래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이었다. 그는 “몰카의 가장 큰 위험은 자신이 몰카 대상이 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이라며 카메라를 공개했다. 이 청장 건너편에 앉은 유재중 위원장 책상 위 탁상시계가 몰래카메라였다.

진 의원은 “몰래카메라가 하나 더 있다”며 자신 앞에 놓인 생수병을 들어 보였다. 생수병 상표 띠지를 풀자 안에 감춰진 카메라 렌즈가 드러났다. 진 의원은 “위장용 카메라의 발전은 상상을 초월한다. 저희 의원실이 별 지장 없이 1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몰카 3개를 구매했다”며 “몰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의지를 갖고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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