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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사청탁’ 대가 뇌물수수 혐의… 구은수 전 서울청장 구속

등록 2017-10-20 23:53수정 2017-10-21 00:12

법원 “범죄 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인사청탁’ 대가로 수천만원 받은 혐의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IDS홀딩스 관련 뇌물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IDS홀딩스 관련 뇌물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다단계 유사수신업체쪽 브로커로부터 ‘인사청탁’을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 전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아이디에스(IDS)홀딩스 회장 유아무개(구속기소)씨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윤아무개 경사를 경위로 특진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아이디에스홀딩스 다단계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지능팀으로 발령받았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이 이후 윤씨를 다단계 유사수신업체 수사를 총괄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에도 관여한 사실을 파악했다. 구 전 청장은 이러한 ‘인사청탁’을 대가로 유씨의 지인 김아무개(구속) 전 보좌관 등을 통해 아이디에스쪽 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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