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의사당역 인근 집회 신고
예상인원 50명에서 400명으로 변경
예상인원 50명에서 400명으로 변경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촛불 1주년 기념집회’가 열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등포경찰서에 ‘촛불 1주년’ 기념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의 집회 신고서가 접수됐다. 개인의 이름으로 신고된 이 집회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촛불 1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를 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 참여 인원은 최초 50명으로 신고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집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행사 참여 인원은 400명으로 변경됐다. 영등포서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행사 내용이 전파되다 보니 참여 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회 신고자가 집회 참여 예상 인원을 40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촛불 집회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28일 광화문에서 촛불 1주년 대회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주최쪽이 1주년 대회를 마친 후 청와대로 행진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청와대로 왜 행진을 하느냐’, ‘촛불 민심은 청와대가 아닌 국회로 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쏟아졌고, 광화문 행사에 반발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여의도에서 열리는 촛불 1주념 기념행사가 꾸려졌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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