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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정원 댓글사건 방해’ 장호중 전 지검장 등 구속

등록 2017-11-07 05:32수정 2017-11-07 05:33

법원 “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호중 부산지검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당시 수사·재판 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검사장급·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가 7일 새벽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새벽 5시30분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들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천호 전 2차장과 고일현 전 종합분석국장 역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2013년~2014년 ‘간부티에프(TF)’를 꾸려 검찰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사무실을 꾸미고, 허위서류를 비치하는가 하면 재판 당시에는 원 전 원장 변호인을 대신해 변호인 예상 질문을 만들고, 검찰 반대신문 사항까지 만들어 리허설을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한편 이 간부티에프에서 함께 활동하며 사법방해를 한 의혹을 받던 변창훈 당시 법률보좌관(현 서울고검 검사)은 이날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변 검사는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4층 사무실에서 변호사와 상의를 하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한 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 변 검사는 즉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4시께 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재직 중 따뜻한 마음과 빈틈없는 업무 처리로 위아래에 두터운 신망을 받아온 변 검사의 불행한 일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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