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김재철 전 MBC사장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7-11-07 18:19수정 2017-11-07 20:51

김재철 전 <문화방송>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명박 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김재철 전 <문화방송>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명박 정부 시절 공영방송 장악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검찰이 7일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입맛에 맞게 불법으로 <문화방송>(MBC) 방송제작에 관여한 혐의로 김재철 전 문화방송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김 전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그에게 국가정보원법 위반, 업무방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했다. 김 전 사장은 국정원이 2010년 3월 작성한 ‘문화방송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라는 문건에 따라 <피디수첩> 등 정부 비판적인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제작진·진행자·출연진을 교체하는가 하면 프로그램 방영을 보류하거나 제작 중단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문건에는 김 전 사장 취임에 맞춰 국정원이 총 3단계로 나눈 문화방송 장악 계획이 담겨 있었다. 1단계는 “김재철 친정체제 확립” 목표 아래 지역문화방송 사장들 성향을 조사했고, 2단계로 ‘노조 무력화’를 계획했다. 마지막은 문화방송을 민영화 시킨다는 소유구조 개편 논의가 들어 있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문화방송> 방송 제작 불법 관여에 공범으로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사장은 또 <문화방송> 직원과 언론노조문화방송본부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한 교육 명령을 통해 노조운영에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문화방송 방송제작 불법 관여 관련해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