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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나는 역사다] 이순신 장군엔 꼼짝못한 ‘처세 달인’ 왜장

등록 2017-11-08 19:28수정 2017-11-08 19:34

도도 다카토라(1556~1630)
1630년 11월9일, 도도 다카토라가 숨지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일반사병 ‘아시가루’로 출발해 봉건제후 ‘다이묘’가 되었다. 성공의 비결은 처세술. 정세가 변하기 직전에 섬기는 사람을 바꾸며, 번번이 이기는 쪽에 섰다. 한때 정치에 손을 떼고 은거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도도를 다시 불러내 일을 맡겼다.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 정치적 수완이 좋았고, 성 쌓는 일도 잘했다.

임진왜란 때는 마음고생(?) 좀 했겠다. 동료 장군들이 뭍에서 진격하는 동안 도도는 바다에서 패배. 상대 장수가 이순신이었기 때문. 그래도 원균을 상대로는 크게 이겼다. “근세 일본의 임진왜란 문헌에서는 이 해전을 당시 일본 수군이 거둔 최대의 승리로 찬양”한다나(김시덕). 칠천량 전투에서 조선 수군을 거의 전멸시킨 자가 도도였다. 그러나 이순신이 돌아오자 다시 참패한다. 1597년의 명량해전.

도요토미가 죽자마자 주인을 바꾼다. 도요토미 가문을 위협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붙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때 전쟁터에서는 두드러진 활약을 못했지만 승부를 가르는 역할을 했다. 도도의 공작으로 도요토미 세력의 제후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편을 배신하고 도쿠가와 쪽으로 넘어온 것. 정계 실력자로 지내다 숨을 거둔 날이 1630년 11월9일이다.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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