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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 전병헌 전 수석 20일 피의자로 검찰 소환

등록 2017-11-17 13:45수정 2017-11-17 20:26

검찰 20일 오전 10시 전병헌 전 수석 피의자 소환
롯데홈쇼핑 한국이스포츠협회에 후원금 로비 대가 의심
롯데 키프트카드 전 전 수석 자녀들이 470만원어치 사용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뒤 의사당을 나서 차에 오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대통령비서실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뒤 의사당을 나서 차에 오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롯데홈쇼핑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전 전 수석을 한국이스포츠협회 관련 사건 피의자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 수석이 받고 있는 혐의는 크게 두가지다. 검찰은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한국이스포츠협회에 낸 ‘케스파컵 대회’ 협찬비 3억원이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5년 4월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던 상황에서, 전 수석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다는 점이 근거다.

검찰은 지난 10일 재승인 과정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대가로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로 전 수석의 비서관이던 윤아무개씨를 구속한 바 있다. 윤씨는 또 함께 구속된 또 다른 비서관 김아무개씨, 브로커 배아무개씨 등과 함께 후원금 일부(1억1000만원)를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30대 중반인 윤씨 등이 전 수석의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후원금을 강요하고, 빼돌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협회 자금을 빼돌려 세탁한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아무런 협회 직함이 없던 윤씨가 협회 법인카드로 유흥비 1억원을 사용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에게 1년여 동안 월 100만원가량 급여를 지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협회 회장대행 자격으로 운영을 총괄하는 조아무개 사무국장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 쪽으로부터 기프트카드를 받고, 딸·아들 등이 470만원어치를 사용한 정황도 확보한 상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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